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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2 리뷰

영화

by LUNA# 2019. 12. 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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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겨울왕국 2 를 보고왔다. 

사실 오리지널 티켓을 노린거라서 메가박스에 예매를 했지만 내가 갔을때는 이미 티켓이 다 나가고 없었다.

사진으로 구경만 하게된 오리지널 티켓 ㅠㅠ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상영관에 들어갔다. 이번년도만 해도 정말 연말까지 내 모든 영화값은 디즈니에다가 바치는 중이다. (알라딘, 라이온킹, 스파이더맨...) 그렇게 영화 시작전 광고를 다 보고 곧이어 웅장한 겨울왕국 테마곡 "Vuelie"가 들리며 디즈니 오프닝이 시작되었다. 참고로 난 외국 영화를 더빙으로 보면 알러지반응이 일어나는 사람이라 이번 겨울왕국2도 자막으로 봤다.  

그리고 다행히 조조라서 그랬는지 애기들은 많이 없었다. 

 

#스포일러 주의

 

 

 

 

 

 

 

 

겨울왕국은 내가 초등학교 4학년때 나왔던 영화였다. 뒤늦게 라푼젤에 빠져 있었던 나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리고 동시에 내 최애 디즈니무비가 되었다. 이번 겨울왕국2는 마치 그 순간을 다시 회상하는 듯 했다. 

화려한 영상미와 겨울왕국 답게 뛰어난 ost. 몰입도 높은 훌륭한 퀄리티의 성우들의 연기까지 정말 완벽했다. 영화가 끝나자마자 바로 휴대폰으로 영화 ost가 올라왔는지 검색했을정도로 여운이 가시지 않았다. 이번 영화를 보면서 애니메이션의 발전을 같이 성장하며 볼수있어서 영광이라고 생각했다. 

겨울왕국1에서 보여주려했던 모습은 가족간의 사랑, 기존 클리셰적인 공주 이미지의 변화 였다면 이번 겨울왕국2의 두드러지게 보였던 면은 성장과 성장으로 통해 보여지는 성숙함, 혼란스러움 이었던거 같다. 영화의 주인공인 엘사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근원이 밝혀지는 아토할란으로 향하기 위해 노덜드라로 떠났고 안나와 크리스토프, 올라프 이 셋도 각각의 이유를 가진채 같이 여정을 떠나게 된다.

여기서 엘사는 이후 아토할란에 도착하여 어머니의 마음과 영화 전반에 걸쳐 들려오던 의문의 소리에 대해 알게되고 더불어 과거 노덜란드와 아렌델 왕국의 왜곡된 역사에 대해서도 알게된다. 이때 부른 노래가 "Show yourself". 이 장면을 보며 여러 생각을 많이 했던거 같다. 우선 첫번째는 영화를 보기전 디즈니 애니메이터 '윤나라'님의 영화 관람 포인트 영상을 봤었는데 이번 영화를 제작하기전 현대무용을 많이 참고했다고 말했었다. 이 말을 직관적으로 느낄수 있는 장면이었던거같다. 전체적으로 전작 노래부르는 장면들 보다도 더 깊어진 감정선과 몸동작 표현들이 세심하게 보여졌던거 같다. 마찬가지로 "Into the unknown"에서도 눈이 즐거워지는 이쁘고 화려한 CG이펙트들을 보면서 극장에서 엄청 신났었다. 그리고 뮤지컬적인 요소가 컸다고 생각되는게 영화에서 연출되는 모션과 노래에서 들리는 배경음이 일치하는 부분들이 많았고 노래 도입부분이 대화나 상황중간에 자연스럽게 들어왔다. 

겨울왕국1부터 워낙에 엘사를 좋아해서 그런지 이번 영화도 엘사를 제일 집중하면서 봤던 거 같은데 안나도 이번 영화에서 성장에 대한 스토리를 멋있게 풀어나간 주인공이다. 영화 절정부분에서 엘사가 아토할란에서 얼어붙고 올라프가 사라지는등 절망적인 상황이 이어지는 와중에 스스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는 성숙한 면을 보여주어 전작을 봤던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주었을거라고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올라프도 이전처럼 마냥 해맑고 웃긴 캐릭터에서 좀더 성장하여 '변하지 않는것은 없는가'라는 상당히 심도있는 질문을 주제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글을 읽는 법을 터득한다든지 처음으로 화를 내는 감정을 느낀다던지 등등. 크리스토프 같은 경우는 이 영화에서 유일히 단순한 주제를 갖고 있는 인물이다. 안나에게 고백하는것 이라는 고민을 영화 곳곳에서 어필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그다지 좋아하는 캐릭터가 아니라 머릿속에 잘 남지가 않았다. 그 80년대 뮤비 찍은거 밖에.. 

겨울왕국2의 결말은 5번째 정령이 된 엘사는 노덜란드에 남기로 결정하고 안나에게 왕위를 주기로 결정한다. 왕국으로 돌아간 안나는 여왕으로써 멋진 모습으로 등장하고 엘사는 물의 정령 노크를 타고다니며 정령으로써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괜찮았던 결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보면서 아렌델왕국의 정권이 이렇게나 불안정한데 다른 나라에서 침략하지 않는게 신기하다고 생각했다. (정권교체만 해도 4년동안 무려 3번이다. 엘사->한스->안나)

난 예전에 3d애니메이션이 애니메이션계의 혁신적인 변화인줄 모르고 있었다. 그 이유는 2003년생이기 때문에 태어났을때부터 뽀로로, 선물공룡디보 이후 마다가스카, 토이스토리, 쿵푸팬더 등등 3d 애니메이션이 너무 당연한 세상에서 살고있었기에 이런 CG기술에 대해 무심했었다. 그러나 3d 애니메이션의 등장과 CG기술의 발전에대한 영상을 보게되면서 새삼 대단하다는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이번 영화에서 느낀 더 발전된 기술력은 매우 훌륭했다. 마치 실사와 같았던 배경과 수증기를 표현한 것들이 보는 내내 감탄할수밖에 없었던거 같다. 

긴 리뷰를 마지막으로 이번 내 디즈니 동물 최애로 지정된 브루니를 보고 끝내도록 하겠다.

 

브루니 귀여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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